- EL REY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발견한 유적지를 돌아오는 길에 방문하게 되었다. 왜 아침형 인간으로 살아야 하는지 절실히 느끼게 되는 순간! 오늘 일정은 오전 11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그 이전은 자유시간이다. 이런 시간은 각자가 활용하기 나름! 여행지에선 밤에 이동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아침형 인간이 아무렴 유리하다. 물론 혼자 있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서 아침 알람에도 쉽게 깰 수 있었던 것이지만… 처음엔 유적지인지 아니면 호텔에서 유적지 풍으로 꾸며놓은 공간인지 구문하기 어려웠다. (물론 나중에서야 저 피라미드가 유적지를 뜻하는 상징인지 알게 되었지만..) 입구에 있는 커다란 철문이 나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
- EL REY (엘 레이) 간판 -
- 역시나 입장료를 받는구나… -
사실 밖에서 봐도 볼게 별로 없어 보였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내 생각엔 해외 여행지에선 다시 오기 어렵다는 불안감에 돈을 더 쓰게 되는 것 같다.)
입장료는 37페소. (약 US$ 3.00, 이 때 환율이 US$ 1.00 = 12 페소)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선뜻 지불하고 입장!
티켓을 달라고 하였지만 없다는 대답이 돌아와서 그냥 가격을 찍어옴…
- Language -
멕시코에서도 ‘그냥 영어를 쓰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방문했지만
여기선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면 의사소통이 좀 어려운 편이다.
물론 칸쿤은 휴양지라서 영어도 구사하는 사람이 많지만 멕시코식 발음이라
이해하기가 어렵다. (멕시코도 우리나라처럼 된소리 발음이 많다.)
Ex. 칸쿤 → 깐꾼 / 코로나 → 꼬로나 / 오르차다 → 오르짜따
요런 식으로 발음하면 더 더 잘 알아듣는 것 같았다.
그리고 유적지에 가도 스페인어가 당연히 우선이다.
이런 안내문은 거의 다 스페인어로 되어 있다.
물론 영어도 공용으로 표기가 된 곳이 있지만 내용이 원문에 비해 짧은 요약이다.
단순한 유물 설명은 영어로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그냥 눈으로 훑어보고 왔다. 이미 시계도 10:30PM을 가리키고 있었다.)
- 이구아나 (Iguana) -
EL REY (엘 레이) 유적지는 이구아나의 천국이다.
얼마나 많이 있는지 걸어가면 ‘후드득’ 소리를 내면서
재빠르게 도망가는 모습을 계속 목격할 수 있다.
크기도 얼마나 큰지 나한테 안 달려오는 걸 얼마나 다행으로 생각했는지 모른다.
느리게 움직일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빠르다.
그리고 벽을 타고 올라가는 솜씨도 제법이다.
- 신전 (Temple)? -
과연 이곳에선 과거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비록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멕시코에 도착해서 처음 방문한
유적지라서 그런지 이제부터 시작될 멕시코 여행이 더욱 기대가 된다.
- 관광객의 전부 -
지금 보이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내가 이곳을 방문한 방문객의 전부였다.
이른 아침 시간이고 이곳 보다 볼 곳이 워낙 많은 곳이니 방문객이 적은 것 같다.
그래도 덕분에 사진 찍어 달라고 할 사람이 생겼기 때문에 반가운 사람들이었다.
:: [2010] [Mexico Trip] 2nd Day_EL REY! ::
Finally, I’m in Mexico!
I’m so excited!
Here looks so beautiful.
EL REY
Cancun, Mexico
Nemochunsa
[네모천사]의 4박5일 멕시코 여행 (칸쿤, 멕시코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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