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10] [Mexico Trip] 1st Day_Now I’m in Mexico!
Published 11:52 PM in TRAVEL│ MEXICO By Yungjoon
드디어 멕시코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던가! 봄 방학 동안 현지 교수님과 페루의 잉카문명을 여행하기로 하였지만 때마침 페루에 내린 폭우로 인해 마추피추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 바람에 나는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봄방학 계획 변경과 연기된 페루 여행을 함께 추진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여름방학으로 연기되어 버린 페루여행에 최대한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교수님, 부모님과의 상담, 한국에 연락해 허가서를 얻는 과정, 비자와 각종 체류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 취업시즌 고려 등) 결국 비자 문제로 인해 페루여행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물론 무리수를 고려한 방법도 있었지만 위험이 너무 커서 포기했다.) 결국 봄방학에는 멕시코로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기서도 선택의 기로에 봉착했다. 뒤늦게 멕시코 여행을 결정하는 바람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여행지 선정, 같이 여행할 친구를 찾는 문제, 비용문제 등이 나를 초조하게 압박해오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비용과 효율을 고려해 선택을 두 가지로 좁혔다. 첫 번째가 7박8일 쿠르즈 여행, 두 번째가 4박5일 칸쿤-멕시코 시티 여행이었다. 결국 비용문제와 봄방학 기간의 멕시코 치안문제로 인해 나는 후자를 선택하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결정해서 그런지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다른 여행들에 비해 꼼꼼하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여행지 정보, 다른 사람들의 여행담, 현지 물가와 유용한 정보 등을 수 차례 확인해두었다. [멕시코 여행 사전 정보] 1. [Mexico Trip] General Information 2. [Mexico Trip] Jungle Tour (정글투어) 3. [Mexico Trip] Isla de Mujeres (여자의 섬) 4. [Mexico Trip] Chichen Itza (치첸이사) 5. [Mexico Trip] Museo Nacional de Antropologia (국립인류학박물관) 6. [Mexico Trip] Teotihuacán [teotiwa'kan] (테오티우아칸) 7. [Mexico Trip] Basilica of Guadalupe (과달루페 성당) 8. [Mexico Trip] Zócalo (소칼로 광장) – 대통령궁, 카데드랄 대성당, 마요 아즈텍 사원 미리 둘러본 멕시코 여행지는 나를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이제 멕시코로 출발! |
- LAX로 출발! -
2010년 3월 28일, 비행기 시간이 오전에 있는 관계로 하루 전날 미리 LA에 도착했다. 매번 여행을 떠나기 하루 전에 와서 애용하는 노르망디 호텔을 다시 이용하기로 했다. 사실 이번에는 유스호스텔을 이용하기로 했으나 결국 가던 곳을 가고 말았다. 여행정보와 미국으로 돌아와서 이용할 셔틀을 검색하고 시계를 보니 벌써 04:00PM 셔틀 예약이 더욱 중요했기에 밥을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이후 역시나 내 발걸음은 “북창동 순두부”로 향하고 있었다. 그나마 한식 중에 저렴하고 반찬이 깔끔하게 나오기에 이미 나는 단골이 되어 버렸다. 다음날 미팅 시간이 08:00AM이었기에 잠을 일찍 청하기로 했다. 점심도 늦게 먹었고 저녁은 Zion Market (시온마켓)에서 분식을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오늘따라 분식집이 문을 열지 않아 나의 “김밥과 우동”은 그림의 떡이 되고 말았다. 결국 옆집 왕만두를 사서 호텔 방으로 향했다. 모닝콜 (04:30AM)을 부탁하고 09:00PM에 침대에 몸을 맡겼다. (모닝콜을 직원에게 부탁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T.T) 새벽 지하철을 타고 LA Union Station에서 Flyaway를 이용하고 공항에 도착하니 06:30AM 생각보다 너무 서둘렀다. 매번 택시를 이용해 공항을 가다가 처음으로 지하철과 Flyway를 이용하다 보니 불안한 마음에 시간계산에 착오가 생겨버렸다. 그러나 LAX에서는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기에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새 공항 가이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
- 08:00AM -
드디어 4박5일을 함께 여행할 멤버들을 만나게 되었다!
멤버는 총 10명
부부 2팀, 5자매, 그리고 나!
평균연령은 55 (추정)!
- MEXICANA 보딩 패스 -
드디어 멕시코로 출발!
- 세관신고 양식 -
3번 항목을 잘 못 기입해서 나중에 수정했다.
내 짐은 총 2개…
- MIGRATORY FORM FOR FOREIGN TOURIST, TRANSMIGRANT,
BUSINESS VISITOR OR COUNCILOR VISITOR -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한국 주소 적기에는 칸이 너무 부족하다.
- 기내식이 나올 시간 -
기내식을 주고 있는 데 내 옆에 앉은 외국인은 정신 없이 꿈나라를 헤매고 있었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밥 먹을 거냐고 깨워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는데 벌써 승무원이 와서 무엇을 먹을 거냐고 물어봤다.
‘승무원한테 물어볼까?’
속으로 생각도 해보았다…
승무원도 내 옆자리에 앉은 승객을 깨우지 않았기에 그냥 나도 깨우지 않기로 했다.
음식 냄새가 강해서 아마 기내식이 나오는지 그 외국인도 알았을 것이다.
배도 별로 안고프고 피곤해서 깼는데도 그냥 눈을 감고 잠을 청했을 걸로 결론지었다.
(왜냐면 그 사람이 잠깐 깬 것 같은 데 기내식을 요청하지 않았으므로…)
그런데 나라면 누가 깨워주길 바랬을 것이다.
우린 기내에서 주는 건 하나라도 놓치면 큰 일이 나기 때문이다!
- MEXICANA 기내식 -
기내식 메뉴는 2가지
1. 치킨 (Chicken)
2. 파스타 (Pasta)
개인적으로 두 가지 모두 먹어본 경험에 의하면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치킨을 시키는 게 탁월한 선택.
파스타를 일반적인 스파게티로 생각하고 시키신 분들은 많이 실망하실 겁니다.
- 치킨 (Chicken) -
기내식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모닝빵을 주면서 왜 버터나 잼을 같이 안주는 거냐!!!
- 공항에 도착! -
도착시간은 04:20PM (LA 보다 한 시간 빠름).
멕시코라서 많이 더울 줄 알았는데 조금 쌀쌀했다.
가이드 분의 설명에 따르면 멕시코도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 GR Solaris_Cancun -
이곳이 내가 2박 3일간 칸쿤 (Cancun) 에서 머물게 될 호텔
역시 소문난 휴양지 겸 신혼 여행지답게 외관부터 화려했다.
- 식당 앞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사진 촬영 -
오른쪽에 솜브레로 (Sombrero)를 쓰고 있는 멕시칸 스태프는
사진 촬영 후 나에게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었다.
Korea (한국)이라고 알려줬더니 한국말을 하나 알려 달라고 했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을 알려 주었는데 너무 어렵다고 포기했다.
그래서 그냥 “안녕”이라고 짧은 거 알려줬는데 저녁 먹고 쇼 끝나고
호텔 로비로 나갈 때까지 하루 종일 “안녕” “안녕” “안녕” 외치고 다녔다.
멕시코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장난기가 많은 것 같다.
- MEXICAN SHOW 시작 전 막간을 이용한 미니게임 -
참가자는 남자 4명, 여자 4명.
무대로 올라간 후 차례대로 데낄라를 먹고 “와~! 와~! 와~!”하고 세 번 소리지른 후
우렁차게 “비바! 멕시코 (비바! 메히꼬!)”라고 외치면 된다.
관객들은 가장 적극적으로 참가한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을 선발하게 된다.
남자 우승자는 누구일까?
- 남자 우승자! -
왼쪽에서 세 번째 남자 할아버지!
머 사실 제일 매력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큰 웃음을 주셨기에 당첨!
리듬감 없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큰 웃음의 포인트!
- MEXICAN SHOW -
- 왕머리! -
왕머리 남녀!
개인적으로 저런 거 좋아한다.
얼마나 귀여운가!
p.s: 내가 여행 전에 검색할 때 저런 큰 머리 가면 쓰고 축제를 즐기는 걸 본거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검색해 보았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
- 쇼의 열기는 계속 된다!-
디너쇼 이후 악사들이 무대를 호텔 로비 바로 옮겨서 다시 흥을 돋구고 있다.
쇼는 10:00PM 즈음에 끝났으나 휴양지에서 이 시간에 방으로 향할 순 없지!
악사들이 다시 흥을 살리고 불이 꺼지자 바로 댄스타임이 이어졌다.
오자매 분들은 이미 무대에서 같이 라인댄스를 흥겹게 추고 계셨다.
이런 곳에서는 점잔을 빼기보다는 같이 즐기는 것이 정석!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 Mexican Hat | Sombreros -
바를 잠시 둘러본 후 호텔 주위를 돌아보기 시작!
- All Inclusive Bracelet -
이 곳에선 이 팔찌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게 공짜!
호텔룸, 호텔 냉장고에 있는 음료, 룸서비스, 레스토랑, 각종 음료 (술 포함), 수영장 등등
하고 싶은 데로 뭐든지 다 할 수가 있다.
이러니 여기가 휴양지로 인정 안 받을 수가 없겠군…
마법의 팔찌!
(Exclude: Spa, Watersport)
:: [2010] [Mexico Trip] 1st Day_Now I’m in Mexico! ::
Finally, I’m in Mexico!
I’m so excited!
Here looks so beautiful.
GR Solaris
Cancun, Mexico
Nemochunsa
0 comments so far.
Leave a Reply